존경하는 선교동역자님들께
주님의 기쁨과 평안이 아프리카 원주민선교와 스와질란드 기독의과대학설립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동역자님들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있으시기를 빕니다.  현재 중남부아프리카는 가뭄으로 농작물이 말라 죽어가고 있고, 스와질란드에는 12000여 마리의 소들이 물 부족으로 죽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하고 있으며 농업과 목축업이 주업인 이 나라는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아프리카 원주민선교는 교회개척과 건축, 우물파기 사역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안양 참빛교회(홍순안목사님)의 후원으로 모잠비크 마바보카지역에 수년전 건축하여 놓고 중학교 기숙사를 건축하지 못하여 방치해 놓은 상태로 있던 건물을 바닥공사를 다시하고 창문과 문들을 교체하여 양쪽 빈 공간을 벽돌로 쌓아 문을 달아 학생들과 주민들의 예배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건물전체를 페인트로 아름답게 칠하여 건물이 새로 단장되어 이곳 주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참빛교회의 후원으로 중학교안에 우물을 파고 펌푸 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모잠비크 ACM 교회개척팀은 지난 7월 Inhambane 지방의 Mamhala 지역에 1교회, Marrambana 지역에 1교회, 2교회를 개척하였고 스와질란드의 ACM 교회개척팀은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고아원이  있는 지역인 Kaphunga 지역과 Siganneni 지방등 2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수년 동안 교회개척이 어려웠던 남아공화국에 10교회를 개척하려고 ACM 남아공화국과 스와질란드 교회개척팀이 합류하여 이일들을 진행시켜나가고 있는데 최근 남아공화국 국경지역인 Osheck 지역에 한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남부 아프리카 3개국에 5교회를 설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인천 큰빛교회(권오성목사님)에 출석하시는 연세가 많으신 여자 장로님이 홀로 사시는데 현재 사시는 집을 팔고 전세로 집을 옮기면서 일부 돈을 헌금하여 모잠비크 마푸토에 교회를 건축하려고 부지를 구입하는 중에 있습니다.  장로님이 교회를 건축하려는 곳은 임마누엘 신학교를
졸업하고 2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 아드미로 목사의 교회 중
한곳의 건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마시시지방에 파주 큰사랑교회(김한수목사님)의 후원으로
성경학교의 마지막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스와질란드 기독대학교는 900명의 학생들과 1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종합대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40%의 월급을 올려달라는 교수들의 요청이 있었고 이것이
받아드려지지 않자 소송을 걸고 강의를 거부하여 잠시 학교가 휴교상태에 있어
11월 18일 실행이사들이 모임을 가지고 이 문제를 논의 하였는데 정부 측에서
금년 대학운영비 부족 부분을 교육부에 신청하면 추경예산으로 국회에 제출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SCU 학생대표들이 Petition(청원서)을 들고 교육부와 국회에 찾아가 정부가 약속한 운영후
원금을 지원해 달라고 직접 전했습니다.  현재 SCU에는 한국인 교수 7분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스와질란드 기독대학교는 영적으로 성숙하고 선교의 비젼을 가진 부총장님과 행정과재정을 담당할 전문인 부총장님을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2016년 8월 350여명의 신입생을 입학시키기 위하여 강의실과 의대생들에게 필요한 실험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지난 10월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의대에 필요한 강의실과 실험실의 건축비를 모금하는 일로 분주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로마서 11장 2-5절에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아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주여 저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버렸고 나만 홀로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다가 왔습니다.  당시 초라하게 쫒겨 다니는 엘리아선지자의 모습이 30년간 아프리카 원주민선교와 스와질란드 의과대학설립으로 건강이 무너지고 지쳐서 병원을 전전하며 지내는 저의 모습과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스와질란드 기독대학교는 매년 300명의 학생들이 입학되어 현재 9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4년제 종합대학 학생 300명을 2016년 8월에 새로 입학시키려면 필요한 강의실 건축지원을 위하여 후원자님들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이 일들을 진행시키기가 쉽지 않았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50% 가량의 강의실 건축을 후원자님들로부터 협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0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저의 심장 정밀검사를 위하여 MRI를 촬영하고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눈이 침침하고 몸이 쑤시고 뒷머리부분을 마치 망치로 때리는 것처럼 아파서 거의 매일 병원치료를 받으며 진통제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산병원 담당의사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근육이 딱딱해져 머리부분까지 통증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아프리카 선교지로 돌아와 휴식을 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하여 평안한 마음을 주시라고 하나님께 매일 새벽 간구한 결과 눈도 좋아지고 머리를 망치로 치는 듯한 아픔도 사라졌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선교와 스와질란드 기독대학교 설립에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여 주시는 선교동역자님께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성탄과 건강하고 행복한 2016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11월 19일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김종양선교사드림
                                                                
  

 기   도   제   목  

1.스와질란드 기독대학교가 재정과 영적으로 안정을 갖추고 교수 및 모든 직원들이 진실한 기독교인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2.정부가 약속한 SCU 운영비 문제로 음바반지역 국회의원인 Shongwe(송웨목사)의원과 여러 의원들이 교육부 장관, 차관에게 SCU를 위하여 긴급 추가 예산을 책정하여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주시도록.
3. 12개의 강의실 건축이 2016년 2월부터 시작되어 8월부터 신입생 300여명을 받을 수 있도록.
4. 임마누엘 신학교는 11월 28일에 졸업식이 있으며 2016년 1월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신실한 젊은 청년들을 보내주시도록.
5. 사임기독고등학교에 신앙심과 인격을 갖춘 교장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분을 보내 주시도록.
6. 임마누엘 신학교와 고아원, 그리고 7개국에 원주민목회자들을 후원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재정적인 후원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선교는 크게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선교사역은 확대될 것입니다.  매월 후원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7. 중남부아프리카에 우리들을 통하여 1000교회 개척과 200교회 건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8. SCU는 보건과학대학으로 실험실습 기자재와 실험을 위한 약품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학교재정의 부족으로 공급을 제대로 못하여 실험실습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위하여.